[피파온라인3] 호날두, 베일 없이 레알마드리드 전설찍기!!

피파온라인이 참 묘한 게임입니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게임에 지속적으로 돈을 쓰기는 뭔가 아깝고, 
그렇다고 PC버전 피파를 하자니 뭔가 다른 유저들과 진검승부는 하고 싶고, 
막상 하면 이미 괴물같은 오버롤 찍은 유저들이 득실대고,
즐기자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지만 어느새 내 멘탈은 날아가고. 

그리하여 대장카드 둘둘하고 페널티박스로 공 일단 줘서 비비는 패턴이 득세하는 지금 피파온라인3에서, 
이미 부자인 상대를 가난한 나의 페이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1. 순경점수 인증입니다. 전설 B는 찍고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호날두, 베일 없이 레알마드리드 전설찍었습니다ㅎ)



2. 구단가치 인증입니다.



3. 선수단과 공수참여도입니다. 가난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로벤이 5카인건 큰 의미는 없고, 3카로 선수단 구성할 때 마침 로벤 5카가 저렴해서 질렀습니다.



로테이션과 백업멤버입니다. 베일과 호날두 0카는 있지만 컨디션 만땅이어도 쓰지는 않습니다.



4. 전술성향입니다.



5. 상세설명-수비


1) 선수빨 당연히 중요합니다. 선수빨이 없으면 넥슨도 장사를 못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중요시하는 선수빨이란 거진 속가와 몸싸움, 체형 정도이기에 
    애초에 그런 스탯의 우위를 활용하지 못하게 틀어막는 것이 가장 큰 중요합니다.

2) 그러한 상황은 주로 공격하다 커팅을 당하자마자, 상대가 전방에 멀리 위치한 투톱에게 
    짧은 패스로 공을 배급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제 경험상, 선수단 으리으리한 유저들 중에 
    이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정말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3) 이런 상황에서 커서를 수비수로 바꾸는 순간, 공격수 앞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던 수비수의 AI는 무용     지물이 되고, 상대는 약간의 빈틈이 생기면 놓치지 않고 E 드리블로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의 제 선수단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절대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를 밀어낼 수 없습니다.

4) 상대 공격수들이 어떻게든 중앙 수비수를 벗겨내기 위해, 혹은 백패스 후 침투를 하기 위해 시간을 끌     기 때문에, 저처럼 가난한 유저들은 이 타이밍에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수로 커서를 옮겨 전력으로 복       귀해야 합니다. 
    특히 공격참여도를 극단으로 맞춰놓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상대 윙어들의 역습이 즉시 이루어집니       다.이를 최대한 지연시켜, 수비진의 숫자를 상대 역습인원보다 많게 맞추어야 합니다.

5) 가장 핵심인 것은 Q 수비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속가스탯이 차이나는 상대를 만나 Q 수비를 쓴다는 것은 스스로 가장 유리한 수비방법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특히 공이 측면에 가 있을 때 Q 수비를 쓰게되면, 풀백이 상대 윙어에게 수비가 벗겨지는 순간 중앙수     비수의 AI가 그 자리를 커버하기 위해 작동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중앙이 무주공산이 되지요.

6) Q 수비를 하지 않음으로서, 수비진은 역습을 맞이해 어느정도 제 자리를 지키게 되고, 
    그 틈에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수비진영에 복귀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 최소 수비진영에 6명 이상이 있다면, 상대는 무리하게 비비기보다는 외곽에서 공을 돌리며 
    빈틈을 찾을 것입니다.
    마중은 나가지 맙시다. 공은 어차피 가운데 있는 골대로 오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C 드리블을 통해 코너에서 박스 안으로 들어온다면, 그땐 Q 수비와 D를 이용해 
    최우선적으로 공을 걷어내야 합니다.

8) 코너 45도 각도에서 활처럼 휘는 크로스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을 먹더라도 대인배의 아량으로     이해해 줍시다. 마찬가지로 페널티 박스 밖에서 ZD슛을 날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적절히 판단해서     마중을 나가야 합니다. 



6. 상세설명-공격


1) 상대처럼 일단 전방에 공 주고 요리조리 비비면서 상대 수비를 벗기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포기합시다.

2) 제 전술에는 LDM과 CF가 있습니다. 
    LDM은 정 가운데서 벗어난 위치에 있는 상대 공격수와 대응하며, 
    CF는 최전방이 아닌 경기장 중앙에서 미드진과 연계를 기본으로, 때로 Q 침투를 통해 최전방으로 올     라갑니다.
   
3) 수비진과 LDM을 이용하여 공을 좌우로 돌립시다. 
    상대는 최소 2명 이상의 공격진을 활용하여 압박을 시도할 것입니다. 
    커팅당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만 허용하며 짧은 패스를 통해 공을 지속적으로 돌립니다. 

4) 공이 측면에 있을 때, 상대 윙어 혹은 중앙 미드필더가 Q수비에 의해 측면으로 이동합니다. 
    중앙 미드필더와 2:1패스를 통해 압박을 탈피하고 윙어에게 연결해주거나, 다시 센터백에게 
    공을 연결한 다음, 상대 중앙 미드필더가 측면으로 빠진 틈으로 미드필더들을 침투시켜 
    스루패스로 연결합니다.

5) 공이 중앙으로 연결된 경우, 이제 미드필더 진영을 넘어섰으므로 상대 수비가 미드필더를 마중하러 
    나올 것입니다. 
    다시 Q침투를 통해 스트라이커나 센터포워드를 순간적으로 움직여 수비 한명이 빠진 오프사이드 
    라인의 빈공간을 돌파하게 하며 스루패스를 연결합니다. 
    골키퍼는 알아서 제끼시길 바랍니다.

6) 공이 윙어에게 연결된 경우, 절대 E 드리블을 통해 엔드라인을 따라 코너까지 가지 않습니다.
    체력소모도 극심하며, 상대의 강력하고 빠른 풀백에게 한끼 식사가 될 뿐입니다.
    일단 공이 상대진영 사이드라인으로 연결되면, 무조건 한 템포 쉬어봅시다.  
    상대 풀백과 측면에 있던 미드필더가 빠르게 접근해올 것입니다. 
    상대의 역동작 혹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풀백을 제낄 수 있다면 그대로 중앙을 향해 따라 달립니다.
    측면 수비가 없으므로 중앙수비수가 윙어를 막으려 달려들 때, 그 공간에 위치한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합니다. 스루패스건 짧은 패스건 상대 수비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확률이 높은 쪽으로 
    선택하세요. 풀백을 제끼지 못했다면 공을 다시 뒤의 풀백->상대 진영으로 올라온 중앙 
    미드필더로 돌립니다.
    그리고 위의 5)로 다시 돌아가서 진행합시다.

7) 우리팀에 빠른 윙어가 있다 해도, 절대 상대 엔드라인을 파고들어 크로스는 하지 않습니다. 
    100번 시도하면 90번은 실패하고, 상대에게 역습찬스를 제공할 뿐입니다.

8) 자연스러운 패스웍으로 윙어가 코너에서 공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혹은 상대가 그렇게 유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 때, 발재간을 통해 중앙으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미 중앙엔 수비수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여유있던 중앙의 공간마저 줄어들면서, 
   공격수가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집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할 것처럼 액션을 취하면,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같이 코너를 압박하려 
   달려듭니다. 이 때 백패스로 다시 공을 미드필더에게 배급한 다음, 이번에는 중앙의 빈공간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다시 5)를 반복합니다.



7. 결론
   
1) Q 수비를 하지말자.
2) 짧은 패스를 통해 철저하게 상대를 내 페이스로 끌어들여라.
3) 적절한 침투와 스루패스만이 살길이다. 
4) 계란으로는 바위를 칠 수 없다. 
5) 가난이 죄는 아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1. 결국 전설B 찍었습니다. 이제 좀 쉬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