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시작부터 3분까지.. 인베 & 카정 & 퍼블
롤에서 시작부터 3분까지 매우 중요한 기간입니다. 멘탈에 비례하여, 멘탈이 안좋은 구간일 수록, 이 3분안에 게임이 결판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초반의 게임이 시작되고, 정글이 자신의 정글몹을 챙기고, 3레벨 갱을 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변칙적인 플레이로 전세를 잡을 것인지 판단하는 구간입니다. 인베이드, 카정, 1~2렙 킬을 노리는 전략 등이 있습니다.
1) 인베이드
인베이드는, 매우 도박성이 짙은 전략입니다. 아군의 전력이나 챔피언 조합이 게임을 무난하게 이끌어 갔을때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인베이드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아군에 비해 더 유리한 조합이나, 챔피언의 숙련도를 가지고 있다면, 인베이드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인베이드를 가지 않는다고하더라도, 넥서스에서 물약하나를 더사기위해 기다리는 것이아니라, 시야를 장악해서 적 인베이드 및 카정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챔피언의 조합만으로 인베이드를 성급하게 결정짓는 경우가 있는데, 인베이드의 성패는 챔피언의 종류도 물론 중요하지만, 화력집중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정글러 혹은, 1레벨 CC스킬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 핑을 통해 아군 플레이어에게 지시를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주요 인베 루트입니다.
블루 진형을 기준으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흔한 인베이드 루트인 빨간색 루트입니다. 최단거리로 적 블루버프까지 도달 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빨간색 원형부분에 적이 이미 모여있는 상황이라면, 크게 패배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퍼플입장에서는, 빨간원 부분에 와드를 통해서 가장 빠른타이밍에 오는 적의 인베이드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초록색 루트입니다. 보통 늦은 인베이드(블루버프 몬스터가 젠 된 후의 인베이드)를 가기위해, 초록 원 부분에서 1분 50초 정도까지 기다린 후에 인베이드를 가는 루트입니다. 들키지 않고 저 지역까지 진입한다면, 성공확률이 매우 높은 루트중 하나입니다. 단, 미드라이너는 CS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다음 루트는, 파란색 루트입니다. 레드버프를 먼저 잡을 수도 있는 정글러(샤코, 리신)나 경우나, 레드버프를 지켜보고 있는 적 탑라이너를 잡기 위한 루트입니다. 보통, 인베이드의 용도보다는 카정을 위해 와드를 밖는 루트로 많이 사용합니다.
마지막 검은색 루트는, 파란색 루트와 동일하게 카정와드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루트입니다. 단, 적의 시야에 보이지 않고 뒤로 돌아서 접근하기 때문에, 적 탑라이너나 정글러가 검은원 부근에서 대기중이라면, 킬을 내기 쉬운 루트입니다.
인베이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챔피언입니다.
- 광역 CC : 알리스타, 잭스, 럭스, 애니, 애니비아, 트리스타나, 그라가스 등
- 확정 CC : 타릭, 사이온, 레오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 단일 CC : 모르가나, 블리츠크랭크, 브라움 등
- 강력한 챔피언 : 리븐, 룰루, 리신, 말자하 등
인베이드 결정에 있어서, 불리한 챔피언입니다.
- 약한 챔피언 : 블라디미르, 나서스, 아칼리, 카타리나, 워윅 등
- 긴 스킬 쿨타임 및 CC스킬을 먼저 찍지 않는 챔피언 : 베이가, 피들스틱, 누누, 노틸러스, 세주아니, 아무무, 스카너 등
위에서 언급했듯이, 챔피언이 강하거나 약한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팀워크가 맞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챔피언이 있기 때문에 '인베이드를 가야해' 혹은 '갈 수 없어' 라는 판단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카운터정글
카정은, 적진영의 정글몬스터를 잡거나, 적 진영에서 적의 정글러를 잡는 행위를 말합니다. 카정을 통해 적 정글러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면, 적 라이너에게는 4:5의 게임을 하고있다는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고, 아군 라이너는 갱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3분까지 이루어 질 수 있는 형태의 카정만 언급하겠습니다.
가장 흔한 카정은, 아군의 정글라이너가 적의 두번째 버프(블루진영일 경우, 블루, 퍼플진영일 경우 레드)를 잡는 타이밍에 적 버프몬스터를 강타로 뺐거나, 적 챔피언을 잡아내려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미드와 탑라인이 밀려져 있는지, 적 탑라이너 혹은 미드라이너가 강력하진 않은지를 고려하고, 아군 라이너들에게 핑이나 채팅으로 카정을 간다는 것을 알라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적 미드와 탑라이너의 와드위치가 확인 되지 않은 경우,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몬스터가 젠되기전에, 와드를 통해 적정글러의 동선파악을 해 두어야 조금 더 수월하게 카정을 할 수 있습니다.
카정의 또다른 형태는, 적의 정글몬스터를 탑라이너가 잡는 것입니다. 보통 리쉬를 위해 봇라인에 가까운 버프몬스터를 먼저 잡고 올라오는데, 하이머딩거, 누누 등의 일부 탑라이너의 경우에는, 큰 피해 없이 적의 버프몬스터를 잡을 수 있고, 성공적으로 잡는다면 적 정글에게 크게 심리적으로 또, 정글 동선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적 버프정글 지역에 와드가 없다는 전제가 필요하며, 시야확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적에게 퍼스트블러드를 헌납할 수 있는 리스크가 큰 전략입니다.
마지막 형태는, 블리츠크랭크 혹은 신드라에 의해 정글몹을 정위치에서 이탈시키는 방법입니다. 신드라의 경우, W를 먼저 찍어야 하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적게는 10초에서 크게는 20초가량의 타임로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아군 정글러가 적의 두번째 버프카정을 하기 용이해집니다.
3) 3분전 퍼스트블러드
여기서 의미하는 3분은, 2레벨 이전, 즉 라인전이 시작하기 전의 퍼스트 블러드를 의미합니다.
정글러 : 2렙갱 또는, 카운터정글을 통해 킬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2렙갱의 경우, 봇과 미드를 가는 것이 가능한데, 봇라인에 2렙갱을 가게된다면, 아군의 두번째 버프를 뺐길 위험이 있으니 아군 탑과 미드라이너에게 와드를 부탁하는 편이 좋습니다.
봇라인 : 아군 정글러가 탑라인 근처의 버프를 먼저 챙긴다면, 적 봇라인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동선의 부쉬에서 대기하는 방법입니다. 적 봇라인이 와드를 하지 않고 들어온다면, 화력을 집중하여 최소 플래쉬, 최대 더블킬 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 정글러가 버프를 획득 후 바로 내려올 확률이 높으므로 전투가 길어 질 시, 지체없이 후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드라인 : 어렵습니다.
탑라인 : 일반적으로 어렵습니다. 적 탑라인의 오는 동선의 부쉬를 이용한다면, 포션이나 스펠을 뺄 수는 있으며, 일부 1레벨 구간에 강력한 챔피언(리븐)이라면 귀환을 시키거나 킬을 얻어낼 수 도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3가지 전략들은, 모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입니다. 아군이 무난하게 이길 수 있는 챔피언구성을 가지고 있고, 아군 유저가 믿음직스럽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